철들지말자
모발이식 수술 마친지 어느새 10개월이 지났다꾸준히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사는게 만만치 않아, 1주일 1포스팅도 너무 힘들다(이것도 회사 일 같아서 짜증나 흑 ㅠ) 아무튼 모발이식 후에는 진득한 시간 싸움이라 했던가..벌써 10개월이 지났고,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하길 잘했다..정말.. 기상하면 풍속/풍향부터 확인하던 습관도 이젠 없어졌고,화가 날때 열을 삭히는 터프한 남자들만 한다는, 앞머리 쓸어 뒤로 넘기기도 한다 (상상도 못할 짓이졌지..암) 어찌됐든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거두절미하고 시간 순서대로 변화샷을 기록하려 한다 어찌보면 밥풀이 묻어있는 듯한..세상 지저분한 몰골이지만,뒷머리에서 옮겨 심은 소중한 모낭 아이들 ㅠ_ㅠ....(죽지마 애기들아..) 절대 두피에 스트레스가 가면 안 되므로..
때는 작년, 친구네 회사에서 제주도 무료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서응모를 했는데, 당연히 당첨이 되었고 1박2일 무료 항공권/렌트카 48시간 무료 등의 혜택이 있는 아이제주투어 상품이였다(하 시밤...이벤트 회사들은 누구랑 가라고 자꾸 1인 2매를 주는거야..) 유효기간은 올해 6월까지였으므로, 슬슬 제주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고,3월이 되어서야 굼벵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다 보니, 준성수기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홈페이지에 가서 항공권 예매를 하려고하니,준성수기는 9만원 추가?!?! 게다가 1박에 15만원짜리 호텔에 무조건 숙박해야했다 대충 짱개식 계산으로 하면 30만 (15만*2박) + 공항이용료 샌딩비 6만5천 + 준성수기 추가요금 9만원 = 45만원느낌이 좀 이상해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3일째가 되어서는 여유를 갖고 홍콩섬 안에서 움직이는 계획이었다리펄스 베이 → 스탠리 베이 → 소호거리 → 란콰이펑 리펄스 베이, 스탠리 베이는 홍콩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부터 부지런히 출발하기로 했다그동안, 약간 니글거리는 홍콩 음식에 다들 반발감을 갖고있던 상태라, 노스포인트 근처 로컬 음식점에서 돈까스로 간만에 정통 육류 섭취식사가 끝난 후에는 리펄스베이를 가는 4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소고백화점으로 이동! 소고백화점 맞은편 골목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있고, 오랜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버스 탑승할 수 있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소고 백화점도 구경해볼만한 곳이라 들었다 ㅠ ㅠ 근데 고추들만 와서... 가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홍콩 시내 버스타고 움직여도 길어야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