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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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따위 던져버리고

14년만의 제주도 여행 -프리뷰-

철들지말자 2017. 3. 25. 20:42

때는 작년, 친구네 회사에서 제주도 무료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응모를 했는데, 당연히 당첨이 되었고 1박2일 무료 항공권/렌트카 48시간 무료 등의 혜택이 있는 아이제주투어 상품이였다

(하 시밤...이벤트 회사들은 누구랑 가라고 자꾸 1인 2매를 주는거야..)


유효기간은 올해 6월까지였으므로, 슬슬 제주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3월이 되어서야 굼벵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다 보니, 준성수기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홈페이지에 가서 항공권 예매를 하려고하니,

준성수기는 9만원 추가?!?! 게다가 1박에 15만원짜리 호텔에 무조건 숙박해야했다


대충 짱개식 계산으로 하면 30만 (15만*2박) + 공항이용료 샌딩비 6만5천 + 준성수기 추가요금 9만원 = 45만원

느낌이 좀 이상해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2박 3일 45만원이면 어느 정도 괜찮은 예산이라 하였다


다만 같이 갈 사람이 문제여서, 일단 가장 뒷탈없이 편한 친구 이름을 적고 아이제주투어에 예약 신청을 했음

그 이후에 같이 갈 친구를 구하는데.. 그중에 한 친구가 그 시기에 같은 조건으로 예산 확인해봤더니 40만원이라는것?!?!


친구가 시킨대로 해보니 이벤트 상품보다 정말 저렴했다 (..............휘발유 어딨어 휘발유)

덕분에 같이 이벤트 당첨된 친구들은 그 이벤트 항공권을 사용 안하기로 함 ^^


5만원 정도의 손해를 보더라도...일단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보이는 문구

※ 입금 후 날짜/일정 변경 또는 취소 시 위약 수수료가 최소 20%부터 발생

설마...하고 ㅇㅇㅈㅈ투어에 전화해서 처음에 예약한 친구 이름 변경하면 안 된다고 묻자,

취소 수수료 10만원 내놔라 드립...


아니..입금한지 10분도 안되서 전화를 걸었는데..

항공권 확정한 증거 내놓으라 하니, ㅇㅇㅈㅈ투어에서 관리하는 최종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더이상 따져묻기 귀찮고, 내가 등신같아서...


이름 그냥 적어버린 친구에게 한달째 소림사 수행처럼,

성심성의껏 조르고 있음...새 직장 구한지 얼마 안 된 친구라 평일 이틀 휴가 내기 난감해하는 상황..

게다가 저번달에 난생 처음 제주도 여행 즐기고 왔는데...뜬금없이 내가 또 가자하는 상황 @_@



내 이번만 제주도 가고..

다신 안간다......ㅇㄱㄹㅇ 쓰레기같은 상술업자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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