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지말자
주변에서 나를 광적인 초식남으로 인식하고 있지만,정말 억울한 부분은, 점 제거 이외에 피부과에 가본 적이 없다또한, 스킨/로션도 저려미로 아무거나 막 쓴다구... 어릴 때, 한창 아레나/GQ 잡지에 심취하면서, 키엘/랩시리즈/빌리프/비오템 등 비싼 화장품은 이미 다 써보았다.. 약간씩 효과가 다르긴 했으나, 딱히 장기적으로 사용할 만큼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 제품은 없었음짬밥이 30년 넘어가니, 스킨/로션으로는 피부에 큰 변화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스킨/로션에 큰돈을 투자하지 말자고 판단하여, 초저가품만 사용을 해왔다 근데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사긴 그렇고..지성인 내 피부에 맞게 기름은 잡아주면서, 수분은 잘 공급되는 화장품을 수소문해서 써왔음 하지만, 한 군데에 마음 잡지 못하고... 귀가 얇..
화장품 리뷰는 또 처음 써보네.. 3년 전, 연예계 진출 준비하던 동창생이 꿀피부로 나타나, 다들 피부 되게 좋다고 칭찬했었는데,그 비결이라며 알려준 강추 CC크림이다 이 아이템을 사용하기 전에도 썬크림 or BB크림을 바르긴 했었는데,남들이 보기에도 부담스럽고, 내가 느끼기에도 종일 얼굴이 엄청 무거워 거부감이 있었다 사실, CC크림은 친구로부터 처음 접하게 된 것이었다막연하게, BB크림보다 피부를 더 하얗게 하고, 여성들만 사용하는 전문적인 아이템으로 선입견이 있었음 .........나름 중증 직전 초식남이라 다양한 뷰티템들 사 본 적은 있으나..얘는, 이름이 내추럴 베이지 21호 라니까... 씨바 내가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는 것인가 자괴감이 들긴 했다 (김기수 밥줄 영역 침범하느냐, 마느냐....
20대 초반 부터 불어닥친 허세 바람이..속옷도 예외는 아니였다그냥 천쪼가리 사각 팬티에 소중이를 대충 보관하던 10대 시기는, 이제는 이해 안되는 옛 이야기다 군 제대 이후, 드로즈의 참 맛(?)을 알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비싸지만 CK를 고집하게 되었다 ㅠㅠ1장에 2만원 가량 하는... (이전까지는 팬티 1장을 2만원에 산다는 것은 미쳤다고 생각)아무튼 이젠 소장하고 있는 팬티 모두 CK였다 허나, 구매할 때 마다, 비싼 가격에 대한 압박이 심했다.. 그렇다고 세일이 잦은 것도 아니고...마침,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 볼까..고민하던 찰나에국내 브랜드 중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제품이 있다 하여 위시 리스트에 추가 홈페이지 가보니, 나름 프리미엄 제품을 표방하며, 세트 이벤트 적용해서 2장에 5만8천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