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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말자
4일차가 되니 반목의 싹이 자라기 시작했다난 '어디든 의미있게 돌아다니자'라는 마인드였고, 같이 간 친구들은 '대충 돌고 쉬자'라는 마인드였다 (ㅆㅂ 그럴거면 한국에 짱박혀 있지..왜 홍콩 나와서..) 어찌됐든, 홍콩 마지막 날의 일정은 정말 담백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역시나, 전날 숙소에서 술 진탕 먹고 늦게 일어난 우리는,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구기우남'으로 향하였다 셩완 쪽에 위치한 국수(?) 전문 집으로, 인터넷에서도 필수 방문 대상으로 유명했지만,회사에서도 홍콩 간다고 하니, 회사 선배가 반드시 가라고 추천했었다장국영이 생전에 단골 손님으로 유명한 가게라나.. 개인적으로 홍콩 지하철은, 탑승하기까지 복잡하고 귀찮았으므로,버스로 셩완까지 이동하기로 하였다 2층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경치 구경하..
3일째가 되어서는 여유를 갖고 홍콩섬 안에서 움직이는 계획이었다리펄스 베이 → 스탠리 베이 → 소호거리 → 란콰이펑 리펄스 베이, 스탠리 베이는 홍콩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부터 부지런히 출발하기로 했다그동안, 약간 니글거리는 홍콩 음식에 다들 반발감을 갖고있던 상태라, 노스포인트 근처 로컬 음식점에서 돈까스로 간만에 정통 육류 섭취식사가 끝난 후에는 리펄스베이를 가는 4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소고백화점으로 이동! 소고백화점 맞은편 골목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있고, 오랜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버스 탑승할 수 있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소고 백화점도 구경해볼만한 곳이라 들었다 ㅠ ㅠ 근데 고추들만 와서... 가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홍콩 시내 버스타고 움직여도 길어야 30분..